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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영화 '람보 퍼스트 블러드2'

줄거리 – 전쟁 영웅의 새로운 임무

람보: 퍼스트 블러드 2(Rambo: First Blood Part II, 1985)는 **1982년작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의 후속 편으로,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이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다. 조지 P. 코스마토스(George P. Cosmatos)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작보다 더욱 강렬한 액션과 전쟁 요소가 강조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전편과 연결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편에서 베트남전 참전 용사였던 존 람보(실베스터 스탤론)는 미국 사회에서 소외되고, 경찰과의 갈등 끝에 체포되었다. 그로 인해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상태다.

그러던 중, 람보의 옛 상관이자 유일한 친구인 트라우트먼 대령(Richard Crenna)이 그를 찾아온다. 트라우트먼은 람보에게 새로운 임무를 제안하는데, 그것은 베트남에 남아 있는 미군 포로(POW, Prisoner of War)들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다. 람보는 이에 동의하고, 감형을 조건으로 CIA와 함께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람보는 비밀리에 베트남 정글로 침투하여 포로수용소를 정찰하는 임무를 맡지만, 그의 본능과 정의감은 단순한 정찰로 끝나지 않는다. 수용소에서 실제로 포로가 고통받는 모습을 본 그는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한 포로를 구출한다. 그러나 미군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인해 람보를 버리고 작전을 중단한다.

결국, 람보는 베트남군과 소련군에게 붙잡혀 심문을 당하고 고문을 받는다. 특히, 소련 장교 포드로프(Yulian Glover)는 잔인한 방법으로 정보를 캐내려 하지만, 람보는 끝까지 버틴다.

하지만 그를 돕는 현지 여성 첩보원 코 바(Vietnamese freedom fighter Co Bao, Julia Nickson)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뀐다. 그녀는 람보를 구출하며 탈출을 돕지만, 안타깝게도 작전 도중 목숨을 잃는다. 이에 분노한 람보는 혼자서 정글을 누비며 적군을 차례로 처단하며 복수를 감행한다.

최종적으로, 람보는 강력한 무기와 게릴라 전술을 활용하여 베트남군과 소련군을 섬멸하고, 포로들을 구출하여 탈출한다. 그는 헬리콥터를 탈취해 본부로 복귀한 후, 자신을 버린 미국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영화가 끝난다.

 

등장인물 – 고독한 전사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

존 람보(실베스터 스탤론)
영화의 주인공이자, 베트남전 참전 용사. 최고의 전투력과 게릴라 전술을 갖춘 전사로, 불의에 맞서 싸우는 인물이다. 이 영화에서는 전작보다 더욱 강력한 전투력을 선보이며, 수많은 적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트라우트먼 대령(리처드 크레나)
람보의 옛 상관이자, 그를 유일하게 이해하는 사람. 람보를 작전에 투입하는 인물이지만, 그가 버려졌을 때 깊은 갈등을 겪는다.

 

마샬 머독(찰스 네이피어)
CIA 요원으로, 람보의 임무를 조종하는 인물. 정치적인 이유로 람보를 배신하고, 포로들을 구출하지 않으려 한다. 결국 람보에게 분노의 응징을 당한다.

 

코 바(줄리아 닉슨)
람보를 도와주는 베트남인 첩보원. 그를 탈출시키지만, 작전 도중 사망하면서 람보의 복수심을 자극한다.

 

포드로프 대령(스티븐 버코프)
소련군 장교로, 람보를 고문하며 정보를 캐내려는 악역. 잔혹한 면모를 보이며, 최후에는 람보에게 처단당한다.

 

감상평 – 80년대 액션 영화의 상징

람보: 퍼스트 블러드 2는 전작보다 훨씬 더 많은 액션과 폭발적인 전투 장면을 선보이며, 1980년대 액션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람보가 홀로 정글을 누비며 적을 처치하는 장면들은 80년대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전쟁과 정치적 이슈를 다루는 영화이기도 하다. 당시 미국 사회는 베트남전의 후유증과 참전 용사들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었고, 이 영화는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람보가 미군 정부에 의해 버려지고, 자신이 직접 포로들을 구출해야 하는 전개는 당시 미국 내에서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이 느꼈던 배신감을 대변한다.

한편, 영화가 지나치게 미국 중심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베트남군과 소련군이 과장되게 악랄하게 묘사되고, 람보 혼자서 수백 명을 상대하는 장면들은 현실적이라기보다는 ‘할리우드식 영웅 서사’에 가깝다. 하지만 이는 80년대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특징이며, 이 작품 역시 강렬한 액션과 영웅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결론적으로, 람보: 퍼스트 블러드 2는 시리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80년대 액션 영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강렬한 전투 장면과 실베스터 스탤론의 강한 카리스마, 베트남전의 후유증을 반영한 스토리는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에게 회자되는 요소다. 만약 순수한 액션과 전투 영화를 찾는다면, 이 작품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